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회삿돈을 빼돌려 도박자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포항공단 업체 직원 A씨에 대해 2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포항 남구소재 B업체 직원 A씨는 지난 5~6월쯤 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B업체가 받을 운영 자금 30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이다.
조사결과 A씨는 회사가 지자체로 부터 받을 운영자금을 회사 입금계좌 대신 자신의 계좌를 알려주는 수법으로 수 차례에 걸쳐 돈을 빼돌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빼돌린 돈을 인터넷 도박과 카지노, 비트코인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