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재계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LG의 대표이사로는 권봉석 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 CEO(최고경영자)로 자리를 옮긴 권영수 부회장의 뒤를 이어 LG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권봉석 사장 후임으로는 조주완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2007년 신설부서인 모니터사업부의 수장을 맡아 LG전자 LCD 모니터를 세계 1위에 올려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2014년에는 ㈜LG 시너지팀장을 맡아 LG그룹 계열사 간 융복합 시너지를 내는 일에 집중했다.
이어 2015년 TV 사업을 책임지는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을 맡아 올레드 TV를 시장에 안착시켰고, 2019년 말에 LG전자 최고경영자에 임명됐다.
새로운 LG전자 CEO로 내정된 조주완 CSO는 대표적인 해외통 인사로 꼽힌다.
LG전자 캐나다·미국 법인장을 지내다가 지난해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CSO로 부임한 뒤 전략기획과 미래 먹거리 개발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