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홍성에 첫눈 관측…새벽 많은 눈 가능성도

충남 천안에는 우박 내리기도

충남 천안에 내린 우박. 독자 제공
22일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는 우박이 내리고, 대전과 홍성에서는 첫눈이 관측됐다.

충남권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도 예보됐다.

이날 낮 천안에서는 쌀알 크기의 우박이 내리다, 이내 눈으로 바뀌어 내렸다. 대전과 충남 홍성에서는 올해 첫눈이 관측됐다. 대전은 지난해보다 13일, 홍성은 일주일 빨리 관측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늦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충청권은 겨울로 접어들었다. 옷차림도 하루 새 부쩍 두꺼워졌고 한낮 수은주도 10도를 넘지 못했다.

대전과 충남 홍성에서는 첫눈이 관측됐다. 대전지방기상청 제공
밤사이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지역이 있겠고, 내린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특히 23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남권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현재 23일 새벽을 기해 천안과 아산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바람까지 기승을 부리겠다. 충남 당진과 홍성, 서산, 태안, 서천, 보령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23일 아침 기온은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0도를 밑돌겠고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낮 최고기온도 4도에서 7도에 머물겠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화재와 농작물의 저온 피해 등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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