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문가들이 최근 면역도가 떨어짐에 따라서 감염이 증가하는 양상을 고려할 때 방역패스에 대해서도 유효기간 설정을 검토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을 줘서 정부가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전날 방역의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주간 코로나19 위험도 평가를 논의하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정부는 최근 유행 확산 영향에는 백신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면역이 떨어지는 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백신 접종을 일찍 시작한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늘고 있다.
정 청장은 "현재 방역패스에 대한 효력 기간을 저희는 아직 정하고 있지는 않다"며 "외국에서는 면역력이 유지되는 6~9개월 정도로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지정하고 있고 이스라엘 등은 추가접종을 방역패스에 연동해서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