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케빈 필립스는 22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합류 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재능이 있는 선수"라면서 "흥미로운 공격수가 합류한 것은 프리미어리그에도 좋은 소식"이라고 황희찬을 칭찬했다.
필립스는 왓퍼드와 선덜랜드, 사우샘프턴, 애스턴 빌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크리스탈 팰리스, 레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선덜랜드 시절이었던 1999-2000시즌 30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2015-2016시즌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득점왕에 오르기 전 마지막 잉글랜드 출신 득점왕이었다.
필립스는 리버풀에 황희찬을 추천했다.
황희찬은 이번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했다. 9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안착했다. 울버햄프턴의 완전 이적 추진은 물론 흔히 말하는 빅클럽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
필립스는 "리버풀에서 디보크 오리기의 시간은 끝났다. 겨울 이적시장 혹은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을 떠날 전망"이라면서 "황희찬이 리버풀에 합류하면 팀은 업그레이드된다. 리버풀에서 더 흥미로운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리기는 리버풀과 2024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교체로만 2경기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