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위해 북항재개발·가덕신공항 예타 빨라진다

박형준 부산시장, 2030엑스포 유치위 1차 회의 결과 보고
내년 하반기 부산 현장 실사 전 북항 재개발 예타 끝내기로
가덕신공항 예타·기본계획 수립, 최종 보고서에 포함되도록
엑스포 제1호 홍보대사에 '오징어 게임'주연배우 이정재씨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북항 재개발과 가덕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가 빨리 진행된다. 부산시청 제공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북항 재개발과 가덕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가 빨리 진행된다.

또, 박람회 제1호 홍보대로 배우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연 배우 이정재씨가 선정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2일 오후 시청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정부 유치위원회'1차 회의 결과를 시민들에게 보고했다.

지난 19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유치위의 1차 회의에서는 범정부 지원체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장소인 북항의 빠른 정비를 위해 북항 재개발 예비타당성 조사를 빨리 진행하는데 뜻을 모았다.

내년 하반기 국제박람회기구가 부산에 현지 실사를 오기 전에 북항 재개발 예비 타당성 조사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또, 가덕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기본계획 수립에 빨리 착수하기로 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이전에 가덕 신공항을 개항하는 것이 박람회 유치와 성공 개최를 위한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관련 부처는 내년 상반기 국제박람회기구에 제출할 최종 유치계획서에 가덕 신공항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시가 건의한 부산시 2030엑스포 추진본부 한시 기구 설치도 본격화한다.

현재 엑스포 관련 업무를 부산시 1개 과 15명 체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 실사단 방문, 국내외 홍보를 위해 기획, 홍보 2개 과 체제로 개편해 엑스포 유치에 적극 투입되도록 기구를 운용할 계획이다.

시는 확대 개편하는 2030엑스포 추진본부가 세계 대사들이 부산을 방문할 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현장 방문, 안내 등 프로그램을 전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제1호 홍보대사로 배우 이정재씨가 선정됐다. 아티스트 컴퍼니 제공
2030부산세계박람회 제1호 홍보대사로는 배우 이정재씨가 선정됐다.

이정재씨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박 시장은 이정재씨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여러차례 홍보대사를 맡아달라고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12월 중,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함께 제1호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국내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일단 다음달 파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열릴 후보국들의 첫번째 경쟁 프리젠테이션 준비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또,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대선후보들의 1호 공약으로 2030부산월드엑스포가 채택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다음달 파리에서 열리는 첫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연사로 참여한다. 부산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부산이 얼마나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인지, 어떻게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것인지 최선을 다해 펼쳐 보이고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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