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27명이며 누적 41만 825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선별진료소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3만 8937건,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6만 9599건으로 총 10만 8536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이는 전날 3120명보다 293명 감소한 수치다. 앞서 닷새 연속 3천 명대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는데 엿새만에 2천 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검사량이 적은 주말 영향이 일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상 주 초반에는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검사량을 회복하는 주 중반부터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날 2827명은 월요일 집계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로 지난주 월요일 집계 2002명보다 822명 많은 수치다.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는 2124명→3187명→3292명→3034명→3206명→3120명→2827명이다. 이는 하루 평균 2970명이다.
산소호흡기 및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을 사용하는 위중증환자는 515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다.
그러나 정부가 안정적으로 대응 가능하다고 밝힌 500명을 사흘째 넘고 있어 의료대응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위중증환자는 20일 508명, 전날 517명으로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74명, 경기 817명, 인천 159명으로 수도권에서 총 22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0.2%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수도권은 부산 89명, 경남 63명, 광주 57명, 강원 55명, 대구 53명, 충남 47명, 경북 39명, 대전 36명, 전북 34명, 충북 26명, 전남 25명, 제주 17명, 울산 10명, 세종 5명 등 총 55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적은 21명 발생했다.
정부는 주간 하루 평균 위중증환자 수가 3주째 증가중이라며 병상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한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498명으로 11월 첫 주부터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2차장은 "정부는 병상 확보 및 의료인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 접종 확대를 통해 중증 환자 수를 최대한 줄여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양병원 및 시설 입소자에 대해 추가접종(부스터샷) 동의율을 높이고 추가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는 접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방문 접종인력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신규 2차 접종 완료자는 2126명으로 총 4049만 5533명이 기본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78.9%에 해당한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564건이 늘어 총 38만 880건이다.
이중 96%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사례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이었다.
그러나 1건은 사망, 2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2건은 신경계 이상반응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