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봉한 한국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는 주말인 19~21일 관객 23만 3081명을 동원하며 마블 스튜디오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를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3만 1653명이다.
영화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 등의 앙상블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2위는 지난 3일 개봉한 '이터널스'로 주말동안 관객 22만 516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84만 6432명을 기록했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뒤를 이어 3위는 지난 10월 20일 개봉해 장기 흥행 중인 SF 대작 '듄'(감독 드니 빌뇌브)이 차지했다. 주말에 관객 9만 1343명을 추가한 '듄'은 누적 관객 수 134만 4612명을 기록했다.
'듄'은 우주에서 가장 귀한 자원의 생산지 아라키스 모래행성 듄을 두고 벌이는 거대한 전쟁과 전설의 메시아 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새로 개봉한 영화와 장기 흥행 중인 영화 등에 힘입어 주말 동안 극장을 찾은 총 관객은 75만 161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