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환자는 모두 24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확진자 합계로 1주일 전인 14일 같은 시간대보다 601명 더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026명, 비수도권은 442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075명, 경기 790명, 인천 161명, 경남 59명, 광주 58명, 강원 54명, 대구 52명, 충남 47명, 경북 39명, 대전 36명, 전북 31명, 전남·충북 각 21명, 제주 17명, 울산 6명, 세종 1명 순이다.
집계가 끝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이날 자정 기준으로 발표될 전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3천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토·일요일이나 휴일을 거치면 검사 건수가 줄기 때문에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최근 확산세로 이런 '휴일효과'도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튿날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가 3천명을 넘어설 경우 엿새 연속 3천명대를 기록하게 된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005명→2124명→3187명→3292명→3034명→3206명→3120명으로 하루 평균 2853명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