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세인트존스호텔은 이날 호텔 앞 백사장에서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왔던 게임을 재현한 '세인트게임 리턴즈'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앞서 백신 2차접종을 완료한 465명을 모집했지만, 이날 게임에는 정원에 다소 못 미친 362명만 참가했다.
호텔 관계자는 "게임을 앞두고 수차례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한 결과 다행히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참가자들도 탁트인 해변에서 게임을 재밌게 즐기면서 추억을 만들어 간 것 같다. 앞으로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줄 수 있는 행사들을 준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호텔 측은 당초 지난 달 24일 행사를 열기로 하고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고를 하자 이틀 만에 1천여 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접수를 조기에 마감했다. 하지만 강릉시가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지침에 따라 '숙박시설 주관 파티 등 행사주최 금지 행정명령'을 통보하면서 무산된 이후 재추진했다.
이어 강릉서부시장번영회는 오는 27일 서부시장 주차장에서 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련하고, 선착순 100명의 시민들과 추억의 게임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강릉관광개발공사도 오는 25~28일 열리는 강릉커피축제를 맞아 연곡솔향기캠핑장에서 축제 기간 중 '찾아가는 오감안내소'를 운영해 달고나 뽑기 등 오징어게임 5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실내 테마파크 런닝맨 강릉점에서는 이달 '런닝맨 오징어 레이스'를 진행 중이다.런닝맨 강릉점 방문객 중 오징어게임 대표 문양인 '□·Δ·○(네모,세모,원)'을 완성한 빙고지를 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상금 45만 6천원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