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이 4주째를 맞은 가운데 광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주 대비 65% 늘어나는 등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목욕장, 학교, 유치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진자가 70명 발생했으며, 고령층과 청소년층이 다수 포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백신 접종을 높이고, 기본방역수칙 준수 및 방역 패스 적용시설인 유흥업소, 실내체육시설, 목욕장 등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방안 등의 대책을 논의했다.
최근 확진자 집단 발생은 백신 접종 시일 경과에 따른 요양시설 등의 고령층 돌파감염과 백신을 미접종한 10대 미만의 중학교, 유치원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또 고령층의 돌파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접종과 접종 완료자 사이에도 마스크 착용, 접촉 시간 최소화 등 고령층 확진자 발생 방지대책도 논의했다.
광주시는 단계적 일상회복 특별점검 기간을 오는 12월19일까지 연장해 유흥시설, 목욕장, PC방, 노래방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령층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리기로 했다. 10대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광주시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이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 사이에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돌파 감염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백신 미접종자 접종률 제고, 접종 완료자 추가 접종, 방역수칙 준수 등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