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8주 만에 상승세 꺾여…리터당 평균 1716원

황진환 기자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8주 만에 꺾였다. 지난주 리터당 평균 1800원대까지 치솟았던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유류세 인하 효과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90.4원 내린 리터당 1716.6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67.0원 하락한 리터당 1535.6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20.0원 하락한 리터당 1765.4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48.8원 높다. 최저가 지역 대구는 107.3원 내린 리터당 1680.9원이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가 리터당 1733.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645.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한편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7달러 떨어진 배럴당 80.6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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