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3
곽상도, 대구 당선…정계 입문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제 20대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출마해 정계에 입문했다. 당시 검사 시절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강압수사 의혹과 민정수석 시절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 자식 정보 제공 의혹이 일었지만, 곽 당선자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2018-07-24
"노회찬, 이중성 드러내도 무방한 곳에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곽상도 의원이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죽음을 애도한다"면서도, "진보정치인의 이중성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대표는 여야 원내대표단의 일원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서도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적 없다'고 하더니 유서에서는 돈을 받았다고 했다. 원내대표로서 드루킹 특검 법안을 적극 반대한 모습에서 진보정치인의 이중성을 본 것 같아 애잔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중성을 드러내도 무방한 그 곳에서 영면하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윤창원 기자
2018-12-31
文대통령 딸 탈세 의혹 제기…조국 "불법 없었다"
곽상도 의원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규명을 위해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문 대통령 딸이 서울 종로구의 구기동 빌라를 남편에게 증여받고 3개월 만에 팔고 해외로 갔다'며 탈세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은 "어떠한 민사·형사상 불법, 탈세가 없었다"며 "대통령 자녀라고 하더라도 사실관계 확인 없이 공격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한다"고 반박했다. 윤창원 기자
2019-01-29
대통령 가족 해외 이주 거론…개인정보 침해 논란도
곽상도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딸 가족이 급하게 구기동 빌라를 팔고 해외로 이주했다며 공개질의를 했다. 이어 서울 소재 초등학교에 낸 학적변동 관련 서류를 제시하며 "부동산을 처분한 다음 날인 작년 7월 11일 '정원외 관리 학생원서'라는 부속서류를 학교에 제출했고, 서류에는 이주하는 국가·도시는 물론 '해외이주'라는 사유도 적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대통령 자녀의 부동산 증여·매매 과정 및 해외 체류와 관련해 어떤 불법·탈법은 없었다"며 "학적 관련 서류를 취득해 공개하는 행태는 개인정보를 침해한 것이며 정쟁에 초등학생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태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시 해당 초등학교가 학적변동 된 7명 학생 가운데 문 대통령 가족이 담긴 자료만 곽 의원실에 제출해 논란이 일었지만, 곽 의원 측은 "문 대통령 외손자가 해당 학교에 다닌 것을 알고 자료 요청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2019-03-25
김학의 3차 수사…곽상도 무혐의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 혐의,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의 수사외압 혐의 등에 대한 수사 권고를 내리면서 김 전 차관에 대한 검찰의 세 번째 수사가 시작됐다. 이에 곽상도 의원은 "딸 해외 이주와 관련해 청와대는 최소한의 설명도 하지 않더니 이제 대통령이 나서 김학의 사건을 꼭 찍으며 의혹을 제기한 의원에 대해 수사 지시를 했다"며 "표적수사와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했다. 이후 김 전 차관은 뇌물과 성접대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김 전 차관에 대한 경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수사가 권고된 곽 의원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곽 의원은 "수사를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2019-06-18
"대통령 사위 태국서 특혜취업"…靑 "없었다"
곽상도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가 태국 현지에서 특혜 취업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회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이 창업한 이스타항공의 태국 판매 대리를 맡고 있으며, 합작 사업도 추진했던 회사라는 게 곽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취업 과정에서 어떤 특혜나 불법도 없었다"며 "대통령 자녀의 부동산 증여, 매매과정 및 해외 체류와 관련해 어떤 불법이나 탈법이 없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2019-08-07
이번엔 대통령 아들 의혹 제기…"확인 해보시라"
곽상도 의원은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에 나와 "문재인 대통령 아들이 초·중·고등학교에 코딩 교육 소프트웨어 납품사업을 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와서, 교육부에 자료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준용씨가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에프엑스FACTORY(팩토리)'를 설립해 초·중·고등학교에 코딩 교육 프로그램 융합 교재(소프트웨어)를 납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문씨는 "저와 거래하시는 분들은 일부러 알려드리지 않아도 대부분 제가 누구인지 알고 시작한다"며 "제 작품이나 교재를 사는 분들은 제 아버지가 누구이기 때문에 사는 게 아니라, 제 작품이 마음에 들기 때문에 산다. 확인해야 한다면 해보시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2019-08-19
"조국 딸 포르쉐 탄다는 말 있다"…"아반테 탄다"
곽상도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민씨의 장학금 논란을 제기하며 "외제차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말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조국 후보자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주장은 가로세로연구소 측에서 처음 제기된 뒤 온라인상에서 확산, 곽 의원 등이 인용하면서 기사화됐다. 앞서 3월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가족 소유 자동차로 르노삼성 QM3·SM6, 현대 아반떼를 신고했다. 이에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법적대응에 나섰지만, 2년 뒤인 2021년 6월에도 '딸이 2억 원짜리 벤츠에 타고 출‧퇴근 한다'는 등의 소문이 또다시 돌자, 조국 당시 전 장관이 직접 "딸은 2013년산 현대 아반테를 탄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창원 기자
2019-08-27
"조국 아들, 청소년참여위 부실활동"vs"모두 발급"
곽상도 의원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조 후보자 아들이 한영외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3년 3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지만, 부실한 활동을 하고도 '활동인증서'를 정상적으로 발급 받아 대학 진학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총 19차례 회의 중 조씨가 단 4번만 출석했다는 것이다. 이에 평생교육국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시 5회 이상 불참한 위원이 조씨를 포함해 총 7명이었지만, 출석 부족을 사유로 해촉한 사례는 한 명도 없었고 모두 활동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2019-09-05
조국 딸, 개인정보 유출 고소…"유지하면 맞고소"
곽상도 의원은 조국 장관 후보자의 딸 조민씨가 자신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학점을 유출한 자를 찾아달라고 경찰에 고소한 데 대해 "조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맞고소 방침을 밝혔다. 앞서 조 씨는 부산대 의전원 재학 당시 성적 등이 언론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 지난 3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그 경위를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소장을 냈다. 곽 의원은 "조씨의 유급 자료의 출처가 부산대라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조씨가 개인정보를 유출한 성명불상자를 찾아달라는 경찰 고소를 유지한다면 부득불 조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무고죄 등으로 맞고소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20-01-23
靑 "대통령 딸 변호사 선임…경호상 위해 가할 수도"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자신의 아들 학비 등에 대한 곽상도 의원의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이를 대응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입했다고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곽 의원의 행태는 경호상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도 있는 행위"라며 "대통령과 함께 경호 대상인 초등학생 손주까지도 정치공세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국회의원의 할 일인지 의문이다. 정상적인 국회의원 활동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황진환 기자
2020-06-11
사망 의혹 제기에…비판 쇄도
곽상도 의원이 정의기억연대 마포 쉼터 소장인 손 모씨의 사망에 대해 의문사 가능성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희 의원실에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으로부터 공식 답변받은 자료에 의하면 납득이 가질 않으니 충분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타살 혐의가 없다고 잠정 결론냈다"며 "고인을 더 이상 모욕 말라"고 반박했다. 같은당 설훈 최고위원도 "과거 공안 검사시절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 사건 수사팀의 일원이었던 생각에 젖어있다"며 "대단히 개탄스럽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연합뉴스
2020-07-24
"대통령 처남 투기"vs"MB때 해제, 朴정부때 지급"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곽상도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문재인 대통령 처남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두고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정세균 총리를 향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로 묶인 토지를 매수했다가, 해제 후 토지보상금을 받아 30억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둔 김 모씨가 있다"며 "문 대통령의 처남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필요한 기관이나 당국에서, 국민들이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지만, 곽 의원이 "대통령 처남이라서 조사하지 않은 것이냐"고 재차 묻자, 정 총리는 "답변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다음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에서 "대통령 처남이 20년 이상 묘목식재업에 종사해왔고, 사업상 필요에 의해 2002년부터 매입해서 묘목을 식재했던 부지"라며 "주택지구로 지정돼 그린벨트가 해제된 것은 이명박 정부 때다. 토지보상금이 지급된 것은 박근혜 정권 때"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2020-10-08
"권한 남용으로 사람 해쳐" VS "경고"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곽상도 의원을 향해 "곽 의원이 제가 출강 중인 대학 이사장을 국정감사에 불러냈다고 한다. 한마디로 시간강사 시킨 게 특혜 아니냐는 소리"라며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곽 의원은 "문준용씨에게 경고한다"며 "대통령 아들이라고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야당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라"고 즉각 반발했다. 그러면서 "교육부 국감에 출석한 건국대 유자은 이사장은 자신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김철민‧서동용 의원이 부른 증인"이라며 "이왕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에 '문준용 씨 자료'도 제출해주도록 요청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문씨는 "곽상도 의원님, 제가 잘못 안 부분이 있다. 미안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페어플레이합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0-12-21
곽상도 "문대통령 외손자 '진료 특혜' 제보받아"
곽상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외손자 서모 군이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진료받는 과정에서 진료 청탁과 진료일 앞당기기 등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 대통령 딸 다혜 씨 측 법률대리인인 오선희 변호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서군은 병원을 방문한 날 소아청소년과 진료만 받았다"며 "진료 당일 현장에서 다른 과의 진료도 받았다는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법적대응에 나섰다. 곽 의원은 또 이듬해 2월 16일 태국에 머무른 서 군이 지난해 입국할 때 2주일 자가격리를 거쳤는지, 그게 아니면 자가격리 면제 대상이었는지 등을 증명할 자료를 요구했지만, 청와대가 개인 정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다혜씨 측은 '방역지침 위반'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자가격리 관련 지침을 위반한 사실이 일절 없다"고 반박했다. 윤창원 기자
2021-02-09
예술지원금 두고 '또' 설전
곽상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지난해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 1400만원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피해사실 확인서에 네 줄을 쓰고 지원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준용씨는 11일 "제 지원신청서는 20여쪽에 달하고 실적, 사업내용, 기대성과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도 곽 의원은 지원서 내용 중 피해사실 부분만 발췌해 거짓말의 근거로 악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곽 의원은 13일 "해당 사업의 최초 공고문에는 '작품당 2천만 원 이내, 총 150건 내외'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실제로는 254개 단체에 38억6천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며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기도 했다. 준용씨는 15일 "곽 의원의 주장을 정리하면 'A가 탈락할까봐 (피해지원금) 선발 인원을 늘렸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그 근거는 'A가 대통령 아들이기 때문'이라는 것 하나 뿐이다. 이게 타당한가"라고 반문했다. 연합뉴스
2021-07-26
곽상도 "타이이스타젯 文사위 직함은 전무…특혜 의혹"
곽상도 의원은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직함은 '전무이사'였다고 한다"며 "항공업 경력이 없는 서씨가 어떻게 고위직으로 취업할 수 있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타이이스타젯 대표이사는 회사 메일을 통해 연락이 와 서씨를 채용했다고 설명했다"며 "공개채용도 아닌데 이 회사를 어떻게 알고 지원한 것인지, 그 과정에서 특혜가 없었는지 등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9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상직 전 의원이 대표를 지낸 이스타항공과 타이이스타젯이 동일회사"라고 거듭 주장했다. 연합뉴스
2021-09-15
곽상도 아들도 화천대유 근무…"야당 게이트"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근무한 데 이어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씨도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곽 의원 아들은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의원은 화천대유의 실질적 소유주로 언론인 출신인 김만배씨와 성균관대 동문 사이로, 과거 '검사-법조기자'로 연을 맺어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 측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라는 문구로 총공세에 나선 바 있다. 이재명 캠프 측은 "이재명 후보에게 들이댄 잣대대로 보자면 야당 게이트이자 전직 검찰·법조기자의 이권 카르텔"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1-09-26
30대 아들 퇴직금 50억…곽상도 탈당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로부터 약 50억 원을 받은 것으로 CBS노컷뉴스 단독 취재결과 확인됐다. 화천대유 측은 '퇴직금' 명목이었다고 주장하지만, 30대 초반인 곽씨의 경력과 급여에 비해 터무니없이 많은 액수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화천대유는 곽씨의 첫 직장이고 그는 퇴사하기 전까지 대리 직급으로 보상팀에서 근무했다. 이에 따라 곽 의원 측이 사업 초기 화천대유의 지분 100%를 갖고 있는 대주주 김만배씨를 통해 화천대유에 투자를 했고, 이에 대한 배당금을 아들을 통해 지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곽 의원은 결국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했다.
2021-10-01
같은 당에서도 '상도수호' 잡음
국민의힘 내부에서 곽상도 의원 제명에 대한 이견이 엇갈렸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당 의원들 단체 SNS 방에 "곽 의원이 화천대유에 뇌물을 받은 정황이 있나"라며 제명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곽 의원이 뇌물 받은 정황이 있냐는) 당신의 문자 그대로 들고 국민과 당원을 설득해보라"며 "'상도수호 없다'는 당 대표의 말이 나오기 무섭게 들이받고 언플(언론 플레이)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한한 자괴감을 느낀다"고 작심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국민이 분노하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라며 꼬집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라고 비난했다.
2021-10-08
조국 딸 비판하더니…아들이 포르쉐 출두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씨가 경기남부경찰청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후 포르쉐 차량 조수석에 타고 귀가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조 전 장관은 곽 의원 아들 출석과 관련한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막상 포르쉐는 곽상도 아들이 타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다만 이 차량은 곽씨 본인 소유가 아닌 변호사의 차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조국 전 장관의 딸이 아반떼를 타는데 곽 의원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허위 주장을 했었고, 이를 언론이 공격적으로 보도했었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검찰이 화천대유 김만배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제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성과급을 뇌물이라고 기재했다고 한다"며 "로비를 받고 무슨 일인가 했으면 자료도 남아 있을 텐데, 이런 것도 없이 무조건 뇌물이라고 덮어씌우고 있다"고 반발했다. 연합뉴스
2021-11-11
곽상도 사직안 압도적 통과…'자연인'으로
'아들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 사직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재석 252명 중 찬성 194표, 반대 41표, 기권 17표로 곽 의원의 사직안을 통과시켰다. 의원직을 상실한 곽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오늘부로 저는 국회의원직을 떠나 자연인으로 돌아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화천대유 의혹에 거듭 결백을 주장했다. 곽 의원은 "저는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와 관련해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 어떤 일에도 관여돼 있지 않다"고 강조하면서도, "저의 아들이 받은 성과급과 관련해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두고 상당수 누리꾼들은 "아들이 50억 받은 걸 소상히 밝히라", "도대체 당신이 대구 남구에 해준 게 뭐가 있냐" 등의 날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021-11-17
수사팀 구성 49일만에 압색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50억 원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곽 전 의원의 자택과 하나은행 등을 압수수색했다. 수사팀 구성 49일 만에 이뤄진 압수수색이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등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이 곽 전 의원에 대한 대가성 자금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수사팀은 곽씨가 50억원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계좌를 동결했다. 곽 전 의원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