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교시 영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고 6·9월 모평보다는 쉬워"

2022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고에서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황진환 기자
18일 시행된 수능 3교시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지만 올해 6·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영역 문제를 분석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 유성호 숭덕여고 교사는 "6·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지만, 작년 수능보다는 어려웠다"면서 "새로운 문제 유형 없이 지난해 수능과 같은 문항 배치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9월 모의평가보다 EBS 교재의 문항과 유사한 주제나 소재의 지문이 더 출제돼 EBS 교재를 가지고 어휘 등을 철저히 공부한 학생에게 익숙한 문항이 나왔다"며 "간접 연계를 학생들이 대비했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김창묵 서울 경신고 교사는 "6·9월 영어가 어렵게 출제돼 수능에서도 난도가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보다는 다소 쉬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렇지만 1등급 비율이 12.66%에 달했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32번과 34번 빈칸 넣기 문항, 36~37번 순서 맞추기 문항, 38~39번 빈칸 넣기 문제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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