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소방당국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낮 12시 58분쯤 제25지구 33시험장인 인천시 중구 전동 인일여고에서 수험생 A(19)양이 쓰러졌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
A양은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 과호흡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으며,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인하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수능 점심시간은 낮 12시 10분부터 오후 1시까지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A양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시험을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24분쯤에는 제25지구 17시험장인 연수구 송도동 신송고등학교에서 수험생 B(21)씨가 시험을 치르던 도중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B씨는 시험장 관계자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은 뒤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하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도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시험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