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수험생 잇따라 쓰러져…병원 이송

인일여고·신송고서 호흡곤란 증세 호소…시험 포기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제15시험지구 제20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전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인천에서 수능을 보던 학생들이 잇따라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18일 소방당국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낮 12시 58분쯤 제25지구 33시험장인 인천시 중구 전동 인일여고에서 수험생 A(19)양이 쓰러졌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
 
A양은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 과호흡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으며,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인하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수능 점심시간은 낮 12시 10분부터 오후 1시까지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A양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시험을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24분쯤에는 제25지구 17시험장인 연수구 송도동 신송고등학교에서 수험생 B(21)씨가 시험을 치르던 도중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B씨는 시험장 관계자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은 뒤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하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도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시험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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