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8일 오후 시청에서 '요소수 비상대책 전담팀' 제2차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TF팀을 기존 5개에서 9개로 확대 개편해 안정화될때까지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TF 단장인 이병진 행정부시장과 분야별 대책반장인 실‧국장 등 14명이 참석해 정부의 차량용 요소수 공급 상황과 업계 등 지역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최근 정부에서 요소수 긴급 공급 등 각종 대책을 추진해 국내 요소수 일일 생산량이 소비량을 넘어서고 있다.
또, 국내 주요 요소수 생산업체의 공장가동률이 높아짐에 따라 요소수 부족 문제가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부산의 현장을 더 돌아보고 현황과 문제점을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현재 부산에서는 소방,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폐기물 수거·제설·도로관리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분야에는 당장 차질은 없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화물차와 건설기계 등의 산업현장에는 어려움이 있어 중앙정부에 신속한 요소수 공급 건의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요소수 비상대책 전담팀은 총 5개 대책반을 꾸렸지만, 신속한 상황 대처와 분야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의료자원반', '지역경제반' 등 4개 대책반을 추가해 9개 대책반으로 확대 개편됐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요소수 수급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특정 산업현장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전담팀을 확대개편한다"며 "부산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총동원해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