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7분 112 상황실로 다급한 목소리의 신고가 접수됐다.
반여지구대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은 집 앞에서 A양을 태우고 긴급히 수험장인 명장동 학산여고로 향했다.
시험 시작 전까지 시간이 촉박해 사이렌을 켜고 고사장으로 이동했다.
고사장 문이 닫히기 직전 도착한 수험생은 무사히 시험을 치르게 됐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중구에서 수험생의 착각으로 고사장을 잘못 찾은 10대 남학생이 순찰차의 도움을 받아 동구에 있는 시험장으로 무사히 이동했다.
비슷한 시각 동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 수험표를 놔두고 온 고3 여학생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집에 들린 뒤 서구에 있는 시험장에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 밖에 부산경찰청은 수능 관련 42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수송요청 38건, 시험장 착오 3건, 수험표 찾아주기 1건 등 수험생 지원 활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