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러시아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사장 드미트리 로고진과 타스 통신 사장 세르게이 미하일로프가 이날 ISS 지국 운영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첫 우주특파원으론 로스코스모스 소속 우주인 알렉산드르 미수르킨이 뽑혔다. 그는 우주인들의 우주정거장 생활과 업무 등에 대한 기사를 전송할 예정이다.
기사는 타스 통신 사이트에서 읽을 수 있으며, 사진과 동영상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통신은 소개했다.
미수르킨 우주인-특파원은 다음 달 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되는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MS-20'을 타고 ISS로 올라간다.
그는 민간인 우주관광객으로 역시 ISS로 가는 일본 갑부 기업인 마에자와 유사쿠, 그의 비서 히라노 요조와 우주선에 동승한다.
미하일로프 타스 사장은 ISS 지국 개설과 관련 "지금까지 우리는 지구에서만 일했지만 이제 정보 (공간) 확장 대상이 우주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로스코스모스와 협력이 신속하고 조화롭게 이루어진 데 대해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스는 러시아 전역과 60개 이상 국가에 지국을 두고 있다.
로고진 사장도 "ISS에 타스 지국을 개설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에게 러시아의 우주활동에 대해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독자들은 우주인들의 활동, 과학실험, 우주비행 특성 등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ISS 특파원은 일반 기자가 아니라 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인들이 돌아가며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