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강철 매직? 마운드 방문 뒤 교체는 안 해요"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대1로 이긴 kt 이강철 감독이 선발투수 데스파이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평은? 오늘도 역시 집중력 있는 수비가 아주 좋았다. 황재균이 잘해줬다. 데스파이네가 평소답지 않게 집중력있는 모습(웃음),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에 괜찮겠다 싶어서 쿠에바스한테 자극 받지 않았나 싶다. 하나하나 신중하게 잘 던졌다. 0 대 0에서 박경수의 홈런이 기세를 가져오는 데 결정적이었다. 6회 무사 만루에서 득점을 못해서 거기서 실점 안 한 게 결정적이었다.
 
-데스파이네가 김재환 타석에서 강판됐는데? 계산 다 해놨다. 호세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의 한 방 때문에 혹시나 해서… 데스파이네가 김재환한테 약하다.
 
-조현우 투입은? 중요할 때 (김재환을) 잘 잡아줬다. 자기 역할 잘해주고 있다.
 
-박경수는? 응급실 갔는데 MRI 확인해 봐야겠다. 종아리 때문에 내일 힘들 것 같다. 대신 신본기가 나선다. 경험 있는 선수다.
 
-고영표 준비는? 연투를 시켜본 적 없어서 봐야 될 것 같다. 너무 무리할 생각은 없다.
 
-데스파이네와 무슨 대화를 했나? 이런 경기는 처음이라 경험 없어서 1승 한다는 게 영광스러워 하는 것 같다. 평소에는 내리면 뭐라 따졌는데 오늘은 박수 치며 들어왔다.
 
-내일 마지막 투수는? 김재윤 써야죠. 재윤이가 작년보다 너무 달라졌다. 이거 잘 끝내면 확실한 마무리 투수로 성장할 것이다. 편하게 보고 있다.
 
-내일 선발은? 배제성이다.
 
-고영표한테 8회말 페르난데스 타석 때 올라가서 무슨 말 했나? 동점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코너워크를 좀 더 신경쓰라 얘기했다. 그 상황에서는 정확한 선택을 해야 돼서 올라갔다. 올라가면 좋은 결과 나오는 것 같다. 강철 매직? 교체할 때는 안 올라간다. 올라가자마자 맞은 적 있어서.
 
-3차전까지 잘 던져줄 거라 생각했나? 예상 못 했다. 선발 야구는 맞는데 마지막에 팀다운 선발 야구 하고 있다. 이렇게까지 바라지 않았는데 너무 잘 던져줬다. 결과가 좋고 기분도 사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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