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수광 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 한국자동차연구원,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경북TP, ㈜더에이치네트웍스, ㈜원투씨엠, 마스트자동차관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부품 개발 및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주시는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1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공모 선정은 지난 3월부터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경북TP, 관련 기업체 등과 철저하게 사업계획을 준비해 온 결과다.
협약에 따라 경주시는 2025년까지 퍼스널 모빌리티의 핵심부핵인 배터리·모터·제어기 등을 국산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관련 우량기업과 전문기업을 유치해 경주를 퍼스널 모빌리티 생산 전 과정을 집결하는 생산 메카로 조성할 방침이다.
연도별 추진계획은 먼저 1·2차 연도에 전기 이륜차 등 4종의 모빌리티 30대를 이용해 지역 대학과 관광업계, 소상공인, 배달업체 등에서 현장실증을 실시하고 모델별 빅데이터를 확보한다.
3년차부터는 국산 퍼스널 모빌리티 조립·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매년 30대 씩, 2025년까지 총 9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사업이 종료되는 2026년부터는 국산 퍼스널 모빌리티 4종을 연간 1천여 대씩 생산해, 국내는 물론 KOTRA를 통해 동남아, 인도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범정부적 프로젝트인 이번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경주가 퍼스널 모빌리티 국산화 전초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