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이상 인구 중 책 읽는 사람 절반도 안 돼

최근 1년 동안 책 읽은 사람 45.6% 그쳐…신문 보는 사람 10명 중 종이신문 독자는 2명 불과

스마트이미지 제공
국내 13세 이상 인구 가운데 1년에 단 한 권이라도 책을 읽는 사람이 그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책을 읽은 사람은 45.6%에 그쳤다.

2021년 사회조사 결과. 통계청 제공
통계청의 이번 사회조사는 전국 약 1만 9천 표본 가구에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2일부터 27일까지 16일 동안 진행됐다.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번갈아 이뤄진다.

홀수 해는 복지, 사회참여,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부문 그리고 짝수 해는 가족, 교육과 훈련, 건강, 범죄와 안전, 생활환경 부문 조사가 시행된다.

'독서 인구' 비율은 2013년 이후 감소 추세인데 그 비율이 50% 아래로 떨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독서 인구 1인당 평균 독서 권수는 15.2권으로 2년 전인 2019년보다 오히려 0.8권 늘었다.

신문 보는 인구(왼쪽)와 독서 인구 추이. 통계청 제공
한편, 신문을 보는 인구(전체의 66.3%) 10명 중 9명(92.7%)은 인터넷신문을 읽으며 종이신문을 보는 사람은 2명(20.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신문 독자는 꾸준한 증가율을 보이는 반면, 종이신문 독자는 가파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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