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릉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지난 주말 전국 운수업체에 요소수를 긴급 배정하면서 강릉지역 2곳의 운수업체도 요소수를 지급받았다.
이번에 강원도에 배정된 물량은 2만 7000L며 이 가운데 강릉시 시내버스에는 4450L(동진버스 1150L, 동해상사 3300L)가 배정됐다. 배정가격은 리터당 770원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역 시내버스 업체의 요소수 비축량이 11월 말이면 고갈될 만큼 큰 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요소수 긴급 배정을 통해 운수업체는 약 25일 가량의 사용량을 추가로 확보해 한숨 돌렸다는 입장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시 내부에서도 긴급회의를 열어 요소수 수급 현황파악과 확보 등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했다"며 "이번 요소수 긴급배정을 통해 한시름 놓았지만, 아직 완전한 해결은 아닌 만큼 추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운행에 차질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