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청자미디어센터 포항에 신설…소외계층 접근 향상

경북 시청자 미디어센터 조감도. 경북도 제공
소외 계층의 미디어 접근성 보장을 위한 '경상북도 시청자미디어센터(이하 센터)'가 포항에 들어선다.

경북도는 시군 공모를 통해 센터 유치를 신청한 포항과 문경을 대상으로 자체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포항을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

이어 이달 10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포항을 후보지로 하는 경북도 사업계획에 대해 '적격' 결정을 내리면서 포항 건립이 최종 확정됐다.

방통위 심사위원들은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권은 약 70만 명의 인구 규모로 교육 수요가 풍부하고 교통 접근성도 좋은 점을 포항의 강점으로 꼽았다.

또 포항에 여러 방송사가 있어 이들 방송사들과 연계한 미디어 교육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센터는 2024년까지 총 160억 원 사업비가 투입돼 포항 남구 오천읍 시 소유지에 지상 4층 건물로 신축된다.

건물 신축비용 110억 원은 경북도와 포항시가 부담하며, 방통위는 시설·장비 구축비(50억 원)와 운영비 일부(연간 8억 원 정도)를 부담한다.

센터에는 약 13명 정도가 상주하면서 △맞춤형 미디어교육 △실생활 미디어참여 지원 △소외계층 미디어접근 보장 △방송제작 장비․시설 이용 지원 △시청자 권익보호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북도 김일곤 대변인은 "이번 센터 건립을 계기로 도민들의 미디어 향유, 미디어장비 활용 격차 해소,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성 향상, 관련 인재 양성과 산업육성 등 지역에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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