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터넷, 전화, 통신 등 유·무선을 이용한 온라인 교육 관련 상표출원은 6274건으로 2019년과 비교해 26.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635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9% 늘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살펴보면 개인과 중소기업의 상표가 2019년과 비교해 각각 33.3%와 23.1% 증가하며 출원을 이끌었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증가율 11.5%와 14.6%보다 높은 수치다.
주요 분야별로는 온라인·인터넷 교육업이 24.5%, 서버 컴퓨터 전체 또는 일정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임대해 주는 멀티미디어 교육콘텐츠 호스팅업이 160.2% 급증했다. 학생들이 컴퓨터를 통해 교육용 자료를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분야 상표 출원도 29.2% 늘었다.
최근에는 집에서 취미와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다양한 온라인 강좌와 연관된 상표출원도 이어지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100건 안팎에 머물던 골프 동영상·인터넷 강의업 분야 상표출원은 2019년 182건, 지난해 188건으로 증가했다.
특허청 서비스상표심사과 송광렬 심사관은 "전문적인 지식과 소프트웨어가 구비돼 있다면 누구라도 온라인 교육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며 "온라인 교육 분야의 상표출원은 한동안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