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디 아워스''''의 스티븐 달드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10대 소년과 30대 여인의 열병과도 같은 사랑을 그렸다. 30대 여인 역을 윈슬렛이 맡은 것이고, 10대 소년 역은 독일의 신예 배우 데이빗 크로스가 맡았다.
그러나 감독에게 발탁됐을 때, 데이빗 크로스의 나이는 열 다섯 살이었다. 그는 첫사랑에 모든 것을 거는 소년 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언어 강사에게 따로 영어 수업을 받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베드신 촬영이 문제였다. 두 사람의 섹스신 장면은 영화 속에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 소홀히 할 수 없는 촬영이었다. 그런데 데이빗 크로스는 미성년자였으므로, 베드신을 찍을 수 없었다. 결국 제작진은 그가 18살이 되기까지 무려 3년을 기다려 영화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영화를 만든 후 감독은 그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쉽지 않은 역할을 이해할 수 있는 머리와 표현할 수 있는 가슴이 있는 젊은 배우를 만났다는 것은 감독으로서''''신이 주신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감독의 칭찬에서 짐작할 수 있듯, 데이빗 크로스는 처음으로 베드신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담하고 리얼한 전라 연기에 몸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체모까지 노출할 만큼 열연한 것은 케이트 윈슬렛도 마찬가지다.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는 오는 26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