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특수진화대원과 소방대원, 공무원 등 300여 명의 진화인력과 함께 소방차와 진화차, 개인진화장비 등 200여 대의 장비를 투입했다. 이어 2시간여 만인 15일 오전 0시 10분쯤 큰 불길을 잡고 잔불정리와 함께 뒷불감시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임야 0.5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때 불이 번지면서 주민 등 10명이 장승2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함께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한 비상근무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