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주말 내내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의 첫 행선지인 부울경 민심을 훑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거제 대우조선소를 찾아 현대중공업의 인수합병 철회를 주장하는 노조를 상대로 "문제는 불신이다. 노동자 구조조정이 대대적으로 이뤄져 일자리를 잃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 직속의 우주전략본부를 구축해 정부 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항공우주 분야와 관련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통합적 지원이 필요하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같은 형태로, 대통령 직할 기구로 만들어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어 "청년들은 지방에서 기회를 갖기 어렵다고 판단해 결국 수도권으로 몰리지만, 수도권에서도 행복할 수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지방 소도시들의 위축 문제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거창 적십자에선 의료진들의 고충을 들으며 수도권과 지방 간 의료 격차 완화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공공병원을 만들고 의료 장비도 확충하면서 인력도 늘리겠다"며 "돈보다 생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