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학교폭력은 얼굴 합성 딥페이크, 카카오톡 계정 뺏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파되는 새로운 유형의 폭력을 이른다. 카카오톡 계정 뺏기는 지인의 계정을 빌린 후 비밀번호를 바꿔 제삼자에게 돈을 받고 파는 행위다.
스쿨벨 시스템은 신종 학교폭력 사례를 선정하고, 이를 카드뉴스와 포스터로 제작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에게 2개월에 1번씩 온·오프라인으로 공유한다.
포스터는 학교 홈페이지와 e-알리미 등 온라인 창구와 학교 게시판에 공개된다. 학교전담경찰관(SPO)도 학생 대상 범죄 예방 교육과 SNS를 통한 카드뉴스 공유 등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교육청, 현직 교사 등과 함께 '스쿨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스쿨벨 전용 SNS 채널을 열고 시민들이 신종 학교폭력 사례를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경찰과 교육청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했다"며 "신종 학교폭력에 대한 입체적인 정보 공유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