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기후변화협약상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는 우리나라는 중국,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및 필리핀과 함께 아태지역 GCF 이사진으로 진출이 결정됐다.
앞서 1기(2013~2015년)에 이어 현재 3기 이사진(2019~2021년)으로 활동 중인 우리 정부는 이번 결정으로 4기 GCF 이사진으로서 연속성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이번 결정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기후기금인 GCF의 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논의에 선도적으로 참여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GCF 사업을 통한 우리 기관과 기업들의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사업 참여 확대에도 한층 탄탄한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재부는 기대했다.
GCF는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지원을 위해 설립됐으며 2013년 12월 우리나라 송도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공식 출범했다.
이사회는 개도국과 선진국 그룹 동수의 이사와 대리대사 총 48명으로 구성된다.
매년 3차례 열리는 이사회에서는 약 200억 달러 규모의 기후재원이 투입되는 개도국 기후대응 사업 승인과 효율적인 기후재원 활용을 위한 각종 정책 결정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