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재개' 프로볼링, 쉴틈 없이 5개 대회 연속 열전

지난 7월 '2021 제2차 DSD삼호컵 프로볼링대회' 여자부 우승자 김민선. 한국프로볼링협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프로볼링 대회가 드디어 4개월 만에 재개된다.

(사)한국프로볼링협회는 13일 다음 달 23일 시즌 폐막전까지 5개 대회 개최 일정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시즌 일정을 온전히 치르지는 못했지만 최대한 대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오는 15일까지 경기도 안산에서 열리는 남자부 메이저 대회 '제3회 케겔컵 프로볼링선수권대회'와 여자부 준메이저 대회 '제2회 900글로벌컵 우먼스 챔피언십'이다. 국내 최대 규모 48레인의 더킹볼 볼링경기장에서 열전이 펼쳐진다. 지난 7월 '2021 제2차 DSD삼호컵 프로볼링대회' 이후 4개월 만이다.

(주)진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 1억5000만 원이 걸려 있다. 2019년도 남자 MVP 서정환, 여자 MVP 최현숙 등 총 600여 명이 참가해 코로나19 동안 잠잠했던 승부욕을 발동한다. 시드 배정 선수를 제외한 전 선수가 예선을 거쳐 본선에 합류한 뒤 준결승과 TV파이널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특히 처음으로 프로 대회에 참가하는 남자 25기, 26기와 여자 13, 14기 등 베일에 가려진 새내기들이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다. 아마추어에서 화려한 경력을 가진 신입 프로들이 많아 기존 선배들의 아성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결승은 오는 15일 오후 1시 50분부터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 SBS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유튜브 채널(KPBA95)에서도 남자부, 여자부 본선과 준결승, TV파이널을 중계한다.

뒤를 이어 '2021 상주 곶감컵 프로볼링대회'가 오는 26일부터 경북 상주에서 열리고 '2021 태백산컵 여자프로볼링대회도 다음 달 2일부터 강원 태백에서 펼쳐진다. '2021 정읍 단풍미인컵 프로볼링대회가 전북 정읍에서 12월 9일부터 개최된 뒤 시즌 폐막전인 '제14회 스톰·도미노피자컵 볼링 챔피언십'이 19일부터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다.

협회는 대회 시간 방역을 위해 모든 출전 선수가 경기장 입장 시 코로나19 백신 패스와 PCR 검사(48시간 이내)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소독 부스 통과, 체온 측정, 손 소독 등을 거쳐야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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