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는 12일 인천 하나원큐청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시즌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BNK 썸을 연장 접전 끝에 84대81로 격파했다. 하나원큐는 2라운드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1승5패, BNK와 동률을 이뤘다.
지난 8일 첫 맞대결 이후 나흘 만의 재대결. 1라운드에서 패해 전패를 기록한 하나원큐는 다시 울지 않았다.
첫 승이 쉽지는 않았다. 4쿼터 종료 5분14초 전까지도 72대61로 앞섰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단 1점도 넣지 못한 채 BNK에 내리 9점을 허용했다. 72대70으로 앞선 종료 1분7초 전 BNK의 실책으로 기회가 왔지만, 살리지 못했다. 결국 안혜지에게 동점 2점을 내주면서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은 신지현의 시간이었다.
신지현은 자유투 2개로 포문을 연 뒤 74대73에서 3점포를 꽂았다. 79대74로 앞선 종료 2분28초 전에는 레이업에 추가 자유투도 성공했다. BNK 센터 진안까지 5반칙으로 몰아냈다. 하나원큐는 4쿼터와 마찬가지로 82대81까지 쫓겼지만, 종료 41초 전 신지현이 2점을 올려 승부를 갈랐다.
신지현은 25점 5어시스트, 양인영은 1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지우와 고아라도 10점씩을 보탰다. BNK는 안혜지가 26점 8어시스트, 진안이 17점 19리바운드로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