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요소수 공급 대란에 따른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교통분야에 요소수를 직접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요소수를 사용하는 대중교통은 시외버스 645대, 시내·농어촌버스 792대, 마을버스 80대 등 1517대다. 도는 요소수 12톤(1만 2천 리터)을 직접 공급한다.
경남의 대중교통 요소수 재고량은 약 7만 5천 리터로, 하루 사용량이 약 6400 리터라는 점을 고려하면 운행 가능 일수는 11일 정도에 불과하다.
경남도 허동식 도시교통국장은 "도민의 발인 대중교통이 멈춰서는 일이 없도록 도는 교통분야 비상대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요소수 부족 사태 대응과 수급 안정을 위해 비상대책 특별팀을 구성했다.
단기적으로 운행동향 관리과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요소수 미사용차량 우선 배차, 업체별 요소수 재고량 파악, 균등 배분체계를 마련한다. 장기적으로는 노선버스 운행조정, 택시부제 해제 등 교통분야 비상대책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