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스파프, RM이 애정하는 코헤이 나와 작품 온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2021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이하 2021 SPAF·스파프)가 지난 7일 한 달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비대면 공연했던 지난해와 달리 2021 스파프는 서울 대학로 등에서 대면 공연했다. 연극, 무용극, 음악극, 참여형 공연, 실험극, 행위예술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 객석제를 운영 중임에도 총 69회 공연 중 매진 40회, 평균 객석점유율 85.4%(유료 객석 점유율 81%) 를 기록했다.

2021 스파프는 국내 공연 뿐만 아니라 다수의 해외 공연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한국-스위스 공동창작 프로젝트 '돌과 판지', 얀 마루시치의 '블랑', '뱅 브리제'를 공연했다. 특히 '뱅 브리제'는 깨진 유리로 가득 찬 욕조에 몸을 담근 남자의 모습을 보여줘 관객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했다.

또 'Talk to lgor_결혼, 그에게 말하다', '놀이터',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 '호모 플라스티쿠스', '켜(couche)', '디스토피아' 등을 통해 예술을 넘어 삶을 고찰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와 '정조와 햄릿'은 한국적 소재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전통 예술을 제시했고, '맥베스',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는 문학 원작을 무대에서 색다르게 표현했다. 장르를 융합한 '기계장치의 음악', '무악', '물의 정거장'도 주목받았다.

2022 스파프 라인업도 일부 확정됐다. 스파프 측은 "벨기에 안무가 다미엥 잘레와 일본 조각가 코헤이 나와가 협업한 신작 '더 플래닛'을 내년 10월초 서울에서 선보인다"고 전했다. 코헤이 나와는 죽음 위에 피어나는 역설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동물 박제 작품으로 유명하다.
더 플래닛. Rahi Rezvan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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