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국민의힘 내 경선 후유증과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나온 잡음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준석 대표는 "경선 기간 이후 보통 2~3주간에 걸쳐 과대표집되었던 지지율이 조정기를 겪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11월 둘째주 정당 지지율 집계에 따르면,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의힘 36%, 민주당 34%, 국민의당 4%, 정의당 3%, 열린민주당 2%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2%였다.
지난주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8%로 지난해 당명 변경 이후 최고점을 찍었는데, 이번주는 2%p 떨어진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주30% 보다 4%p 오르며 양당 간 격차도 지난주 8%p에서 오차범위 내인 2%포인트로 좁혀졌다.
다만 이준석 대표는 "방송 나갈 때마다 항상 당 지지율이 올라가도 경선기간 전후 과대표집 효과를 생각하며 냉정하게 선거판세를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며 "다음주 지지율 정도가 실제 안정화된 지지율일 것이다. 이런 건 후보나 당의 경쟁력과 관계없는 기술적 등락"이라며 일축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