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고재영 대변인은 12일 출입기자단에게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사적모임 증가하고 겨울철 실내활동 증가하는 데다 초기 접종자의 접종 효과가 감소하는 등 다양한 요인으로 향후 확진자 예측에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2368명으로 사흘째 2천 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1715명으로 잠시 주춤했다가 10일부터 2천 명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전체 확진자 중 60대 이상 고령층 비율도 높아지면서 위중증환자도 급증세다.
이날 위중증환자는 475명으로 사흘째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정부는 가장 일찍 백신을 맞았던 고령층의 백신 효과가 서서히 떨어지고 있어 돌파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어 "60대 이상 확진자 늘면서 위중증환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위험도가 높은 요양시설, 요양병원 등에서 발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고령층 중심으로 효과가 일부 낮아지는 측면, 위험도 높은 시설에서 감염이 증가하면서 위중증, 사망자 증가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미접종자의 백신 접종과 고령층의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추가접종 대상자의 경우 미접종자의 참여가 중요하고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