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 전남 나주 소재 육용오리 농장의 조기검색·예찰을 위해 실시한 정밀검사 과정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오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육용오리 약 3만 7천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반경 500m 이내에는 가금농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에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의심 오리가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해 가금농장 주변 소하천·저류지·농장 진출입로에 대한 소독 등 오염원의 농장 유입차단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오염원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장 관계자들은 폐사·산란율 저하 등 이상 여부 확인 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