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향하는 아시아 최종예선 중간 성적표에서 한국이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본선 진출에 더 가까워졌다.
A조는 4승 1무 승점 13을 기록한 이란이 조 선두를, 3승 2무 승점 11인 한국이 2위를 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 홈 경기에서 1 대 0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 36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페널티킥 골을 끝까지 지키며 홈에서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UAE전 승리 후 잠시 조 선두로 올라섰지만 이후 끝난 경기에서 이란이 레바논에 극적으로 2 대 1로 역전승해 2위를 유지했다. A조는 이란과 한국이 강세를 보이며 본선 티켓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한국에 패한 UAE는 3무 2패 승점 3으로 5위가 됐다.
이란은 레바논 시돈에서 열린 레바논과 원정 경기에서 0 대 1로 뒤진 채 후반 추가시간을 맞았다.
그러나 후반 46분 사르다르 아즈문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50분 아흐마드 누롤라히의 역전골까지 나오며 극장 승리를 가져갔다.
홈에서 다 잡은 경기를 놓친 레바논은 1승 2무 2패 승점 5 3위에 머물렀다.
이라크와 시리아의 경기는 1 대 1로 끝났다. 이라크는 4무 1패 승점 4로 4위를, 시리아는 2무 3패 승점 2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B조는 예측이 쉽지 않다.
선두 사우디아라비아와 2위 호주는 5차전에서 0 대 0으로 비겼다. 사우디는 4승 1무 승점 13을, 호주는 3승 1무 1패 승점 10을 기록했다.
일본도 베트남에 1 대 0으로 승리해 선두 싸움에 뛰어들었다. 3승 2패 승점 9를 기록한 일본은 3위로 올라섰다. 베트남은 최종예선 5전 전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오만은 중국과 1 대 1 무승부를 거둬 2승 1무 2패 승점 7로 4위가 됐다. 중국은 1승 1무 3패 승점 4로 5위에 그쳤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은 4.5장이다.
각 조 2위까지 4개 팀은 본선이 직행한다.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티켓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