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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김광호> 반갑습니다.
◇ 박재홍> 우리 진중권 작가와 김성회 소장님과 인사 나누시고요.
◆ 김광호> 반갑습니다.
◇ 박재홍> 호루라기재단에서 활동하고 계시고 5년 전에 공익제보를 하셨고 그 이후에 인정받으셔서 관련 활동도 하고 계십니다.
◆ 진중권> 285억 원의 포상금. 저는 이걸 보면 미국이라는 나라의 힘을 봐요. 우리 같은 경우에 공익제보자다 하면 맨날 탄압받는 이미지밖에 없거든요, 해고 당하고. 그런데 굉장히 힘드셨죠, 그런 결심을 하시기까지.
◆ 김광호> 그렇죠. 대기업을 상대로, 대기업 현직에 있으면서 현직에 근무하면서 대기업을 상대로 공익제보를 한다는 게 정말 힘듭니다.
◇ 박재홍> 그러시군요.
◆ 김성회> 부장님으로 계실 때 어떤 일을 하셨었나요?
◆ 김광호> 그때 직급이 부장이었고요. 품질본부에 품질전략팀이라고 있습니다. 품질을 전략적으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리콜 문제를 할 건가 말 건가, 리콜 결정하는 그야말로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핵심 부서입니다.
◇ 박재홍> 엔지니어셨던 거죠.
◆ 김광호> 세타2엔진 담당이었습니다.
◆ 진중권> 그러니까 당연히 아시게 될 건데 그걸 알고 이걸 회사에 보고 하거나 이랬더니 회사에서 무마시키려고 이랬던 건가요?
◇ 박재홍> 엔진 결함 문제에 대한?
◆ 김광호> 엔진 결함에 대한. 이걸 어떻게 할 것인가.
◆ 김성회> 잠깐만요. 그 세타2가 GDI로 바뀌면서 그 결함 때문에 불이 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그러면 부장님은 파악을 하고 계셨던 건가요? 회사도?
◆ 김광호> 몇 년 전부터. 2015년에 기준으로 몇 년 전부터 그런 문제가 계속 있어서 계속 조사를 하고 개선을 하고 그런 진행 과정이 있었죠. 물론 밖에서.
◆ 김성회> 개선이 안 되면 리콜을 해야 되면 돈이 많이 드니까 어떻게든 개선을 먼저 하려고 노력을 하는 게 순서기는 할 텐데요.
◆ 김광호> 개선을 하더라도 이미 판매한 차량은 리콜을 해 줘야 됩니다. 그러니까 2014년 시점에서 벌써 판매 대수가 240만 대 정도가 돼버린 겁니다. 리콜 결정을 하면 240만 대를 해야 되고 대당 250만 원 정도. 그러니까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면 그것만 해도 거의 5~6조 정도가 쉽게 나옵니다, 리콜 비용만.
◇ 박재홍> 엔진을 바꿔줘야 되는 거군요.
◆ 김광호> 그렇습니다. 커넥팅 로드 베어링이라고, 베어링이 문제가 되는데 그 베어링을 교환하려면 엔진을 분해해야 되고 엔진을 내려야 되고 그 공임이 대당 거의 공임만 100만 원 정도 되니까 부품 교환하는 것보다 엔진 교환하는 걸 더 싸게 칩니다. 그래서 리콜 방법은 엔진 교환입니다.
◇ 박재홍> 그러면 당시 세타2 엔진의 결함 문제를 아시고 사내에서 일단 공식적으로 리콜이 필요하다는 걸 주장을 하셨던 건데 그게 무산됐던 겁니까? 과정을 좀.
◆ 김광호> 그 당시 세타2 엔진의 리콜 담당자였고 리콜 담당자가 하는 역할이 전사적으로 품질문제, 특히 리콜 문제에 국한시켜서 모든 보고서가 연구소, 공장, 품질보증팀, 서비스 모든 정보가 품질전략팀으로 다 집계가 됩니다. 그러면 그 집계된 보고서 내용을 가지고 이걸 리콜할 것인가 아니면 무상수리. 그냥 리콜 대신에 다른 조치로 할 것인가. 아니면 보증수리 있지 않습니까, A/S하는 거. 그 보증수리로 조치할 것인가. 그것을 결재하는 부서가 품질전략팀입니다.
그러니까 몇 년 전부터 내용은 알고 있었는데 그런 정보들이 계속 올라오다 보니까 리콜해야 된다라고 2014년도부터 먼저 판단을 하고 있었죠. 이건 리콜 문제다. 왜냐하면 주행하면서 엔진이 시동이 꺼지고 시동이 꺼지면서 그다음 단계로 나아가면 엔진이 깨집니다.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조금 더 나가면 그 탄력 때문에, 달리는 탄력 때문에 엔진은 금속이 소착돼서 달라붙어 있는데 차는 달리니까. 이게 뭔가 하나 부서져야 되거든요. 그런 문제가 돼서 그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되면 부서지면서 오일이 흘러나옵니다. 그 오일이 흘러나와서 불이 납니다.
◇ 박재홍> 화재가 발생해서 폭발까지?
◆ 김광호> 그런 문제들을 내부적으로 알고 있었고 어떻게 할 것인가. 대수가 몇 대 되는 것인가. 그런 것을 모니터링 하는 그런 상황에서 리콜을 내부적으로 해야 된다라고 2014년도 2월달에 이미 공식적으로 시스템에 등재해서 관리를 하고 있었죠. 그런 상황이었는데 2015년도에 미국에서 불이 나서.
◆ 김광호> 미국에서 고속도로 주행하면서 2대가 불이 나서 미국 교통부 산하의 도로교통안전국에서 이게 무슨 일이냐. 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차가 불이 나느냐 해명을 해라. 이거 리콜해야 되는 것 같은데 이거 뭐냐,설명해라라고 요청이 왔습니다. 그 요청을 받고 그야말로 회사가 뒤집어진 거죠. 지금까지는 몰래몰래 하고 있었는데 그게 안테나에 잡혔으니까 이걸 어떻게 대응을 할 것인가. TF팀을 만들어서 거의 매일 회의를 하다시피 하면서 대응 방법을 찾았는데 그때 대응 방법이 전체 다 하면 240만 대. 240만 대 하면 돈이 그 정도 나온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줄이자. 어떻게 줄일 것인가? 이제를 그것을.
◇ 박재홍> 리콜 대상을?
◆ 김광호> 7월달, 8월다 한 두세 달 동안 연구를 했죠, 리콜 줄이는 방법을.
◇ 박재홍> 그런데 그 과정에서 뭔가 좀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판단을 하셨던 겁니까?
◆ 김광호> 그러니까 합법적으로 정상적인 방법으로 문제 없는 차량을 구분할 수 있다든지 줄이는 방법도 가능하죠, 합법적으로. 문제 있는 것만 골라서 리콜하겠다, 문제 있는 것을 좀 선별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있으면 그렇게 해도 되는데 이 문제의 원인이 커넥팅 로드 베어링의 강도 부족. 그러니까 베어링이라는 게 커넥팅 로드라는 엔진 부품하고 크랭크 샤프트라는 부품의 힘을 전달해 주는 중간에 윤활해 주는, 냉각해 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데 그 베어링이 그야말로 강도가 약해서 문제가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다른 방법이 없잖아요. 그 부품을 교환해 주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 진중권> 폭로의 내용에 그러니까 사실은 전체 다 리콜을 해야 되는데 일부만 회사에서 리콜을 하기로 했다 그걸 폭로하신 겁니까?
◆ 김광호> 그거밖에 없습니다. 전부 다 리콜을 해야 된다고 예고해서 엔지니어들은 그렇게 결론내어서 그런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했는데 중간에 품질본부장, 품질제작실장 이런 분들이 부회장급에 보고할 때는 자기의 그야말로 책임관계가 따르다 보니 품질본부, 현대기아차 품질본부의 특성이 조금 설명을 드려야 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신차를 개발하거나 엔진을 신규 개발하면 이게 출시해도 된다, 출시 안 된다 이 승인을 품질본부장이 합니다. 그러니까 세타 2엔진, GDI 엔진을 개발해서 연구소에서 개발해서 이거 품질 문제 없습니다, 양산해도 됩니다라고 본인이 사인을 했는데 나가자마자 1년, 2년 후에 전부 다 리콜을 해야 되는데 돈은 한 6조 정도 듭니다.
◇ 박재홍> 240만 대니까.
◆ 김광호> 그렇게 이야기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 접해진 거죠. 그러니까 본인은 어떻게 판단하겠습니까? 사실 그대로 보고를 하면 당신이 어떻게 개발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겼느냐. 그야말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거죠, 승인해 줬으니까. 품질은 품질, 어차피 최종 승인을 해 줬기 때문에 최종 책임은 품질본부가 지는 걸로 시스템이 그렇게 돼 있습니다.
◆ 진중권> 회사 차원에서 이걸 갖다가 감추려고 한 거라기보다는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 김광호> 그게 복합적으로. 전체적인 문화가. 그러니까 왜 또 다른 이야기가 되느냐 하면 에어백 터지지 않는 게 또 리콜 은폐해서 제가 같이 제보를 했는데 그 문제는 국토부에서 제보하자마자 고발하려고 했어요. 에어백은 안 터지면 무조건 안전 문제이기 때문에 100% 리콜해 줘야 되거든요. 이건 사소한 문제고, 이런 문제는 따지지 않습니다. 에어백은 터지지 않으면 사고 나면 사람 다치니까. 그 문제가 있었는데 그 비용이 73만 원 들었습니다. 전체 비용 수리하는 데. 프로그램만 바꿔주면 되니까. 그런데 리콜 안 했습니다. 왜 안 했느냐. 그 보고를 똑같은 개념으로 품질본부장이 리콜은 회장까지 보고를 해야 합니다.
거기에서 뭔가 느끼는 게 없습니까? 73만 원인데도 회장한테 보고를 하면 제가 개발하는 데 조금 실수가 있었습니다라는 전제 하에서 보고가 들어가는 거지 않습니까? 돈이 6조가 들어가든 66대에 73만 원이 들어가든 보고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회장님한테 그야말로 정몽구 회장님한테 직접 구두로 직접 대면 보고해야 되니까 엄청난 부담이 되는 거죠. 그런 내막이 있고 그리고 세타2 엔진의 그 문제로 돌아오면 연구소에서 설계를 하지 않습니다. 그다음에 품질은 품질본부에서 검증해서 인증나서 승인을 하고. 그러면 책임 소재가 개발이 잘못된 거냐. 품질 관리를 잘못했느냐. 이 두 개가 당연히 우리는 문제없이 개발했다. 당신들이 품질 관리를 잘못해서, 품질관리 문제다.
◆ 김광호> 품질 쪽에서는 우리 조사해 보니까 품질 문제는 정정도 문제라든지 일반적인 품질관리 문제는 다른 엔진들도 다 있으니까 그거하고 비슷한 수준이고 이건 설계 구조적으로 베어링이 너무 약해서 그것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다. 서로가 책임 회피 행위를 하는 거죠. 보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이 말 들어보면 이 말이 맞는 것 같고. 그러면서 시간은 계속 끌어가는 것이고 이 문제를 조치하기 위해서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니까 결론도 못 내리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런 상황이 돼버리고 시간이 계속 가면서. 이게 그렇게 많이 터지지 않는 게 이 문제의 특성이 내구성 문제기 때문에. 4년 이상 주행해야 그때부터 나오는 이런 문제입니다.
◆ 김성회> 모든 차가 그러는 건 아니고 가끔 한 대씩이나.
◆ 김광호> 그때 당시에 불량률이 0.1%였고요. 예상되는 불량률도 1%였는데 그 1%라는, 0.1%라는 게 사실 요즘은 불량률을 퍼센티지로 계산 안 합니다. PPM이라고 해서 100만 분의 1로 관리합니다.
◆ 진중권> 엄청난 거구나.
◆ 김광호> 100만 대 중에서 보통 한 100대 정도. 100PPM이라고 그러고.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래서 엔지니어 관련 좀 복잡한 얘기라서요. 기술 얘기는 이 정도로 하고 그래서 이제 굉장히 큰 기업이지 않습니까? 또 조직생활을 굉장히 오래하셨고 문화 자체도 유연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렇게 호루라기를 부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우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떤 마음에서 그렇게 호루라기를 불게 되셨는지.
◆ 김광호> 제가 세타2 엔진 리콜 담당자였고 회사에서 그런 과정으로 리콜이 결정이 되니까 최종 결정은 47만 대만 하겠다. 소나타, 11~14마일 4개년도 생산분이 있는데 그중에 11, 12마일. 47만 대만 리콜을 하겠다고 내부적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 박재홍> 원래 240만 대를 해야 할 것 같은데 47만 대만 하겠다.
◆ 김광호> 47만 대만 하겠다. 기아도 그중에 포함이 돼 있는데 기아는 아예 안 하겠다, 그렇게 결정되고 보고가 된 그런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게 이렇게 결정이 되면 이게 내구성 문제기 때문에 저는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에 이 내용의 본질을 꿰고 있는 입장에서 이게 3년이나 5년 지나면 불량률이 현재 계산으로 1%인데 3년, 5년 안 지난 차가 많이 있기 때문에 불량률이 계산이 정확하게 잘 나오지 않습니다. 얼마나 될지는 모르는데 지금 현재 많이 안 터진다고 해서 숨기면 5년 후에는 다 드러날 수밖에 없는 품질 문제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리콜해 줘야 된다. 저는 그런 입장인데 리콜은 담당자가 이거 리콜해야 됩니다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안 됩니다. 부회장에서 회장까지 올라가야 되니까.
◆ 진중권>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게 제보를 하지 않았습니까? 한국 정부에다가 얘기를 하고 언론사에도 문제를 알리기는 했는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제보를 한 이유는 뭡니까?
◆ 김광호> 그 이유를 설명하기 전에 제가 잠깐 회사 내부의 그 내용을. 품질본부 내에서는 이런 문제가 해결이 안 되니까 감사실에 이런이런 문제가 있으니까 좀 해결을 해 줘라라고 2015년 8월달에 감사실 찾아서 제보를 했죠, 내부제보를 했죠.
◇ 박재홍> 회사 감사실에서.
◆ 김광호> 그런데 1년 동안 아무런 조사가 안 됐습니다. 그걸 지켜보면서 이거 안 되겠다.
◇ 박재홍> 절망감을 느끼시고.
◆ 김광호> 절망감.
◆ 김성회> 부장님이 그 당시에 감사실에 제보를 하셨으면 감사실에서 그 얘기가 혹시 다시 흘러서 경영진이 알거나 그렇게 되지는 않았습니까? 1년 동안 조용히는 있었습니다, 최소한?
◆ 김광호>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죠. 그냥 감사실에서 묻어버린 거죠. 감사실은 위에 회장은 똑같습니다. 회장 밑에 품질본부 있고 감사실 있고 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그런 어떤 내부 제보로 그쳤는데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보니까 뭔가 조치를 해야 되는데 제가 미국에 간 이유는 거기에 복잡한 또 이야기가 있는데 미국에 갈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습니다. 국내는 처벌이 더 약하고 국토부와 그다음에 산하기관인 자동차안전연구원하고 자동차 대기업하고 유착관계. 정경유착 관계가 저녁에 골프 치고 저녁에 술 한잔 하면서 정기적으로 하는 그런 14년, 15년도만 해도 청탁금지법이 없는 그런 시절이 되어서 편하게 공무원들하고 접대도 하고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그리 되다 보니 그야말로 제보를 해 본들 벌금도 1억입니다. 처벌받아야. 그 6조 되는 리콜을 은폐하더라도 벌금 1억입니다.
◇ 박재홍> 자동차 회사가 감당해야 할 벌금이?
◆ 김광호> 예.
◆ 진중권> 민주당의 박용진 의원이 SNS에 선생님하고 인연이 있다고 해서 관련글을 남겼는데 2016년에 현대차 내부자료들과 국토위 의원실 방문했는데 퇴짜를 맞았다고.
◇ 박재홍> 그래서 세상에 더욱더 널리 알려지게 됐고.
◆ 김성회> 그런데 부장님, 여기서 궁금해지는 건 왜 그렇게 열심히 본인의 직이 날아갈 수 있는 어쨌든 평생을 헌신해 온 직장에서 쫓겨날 수 있는 그런 위치에서 예를 들면 국회의원실까지 방문하실 정도면 굉장히 적극적이었던 거잖아요. 미국도 찾아가시고. 그랬던 동기는 뭐였을까요?
◆ 김광호> 제가 세타2엔진의 리콜 담당자였다고 했지 않았습니까? 제가 그 당시에 은폐가 되고 나중에 문제가 되면 저는 사실은 법적인 책임을 안 져도 됩니다, 제가 담당자가 아니고 제가 결정하는 게 아니고 결정권이 없으니까. 품질본부장이나 다 그 윗선에서 결정하니까. 그 정도는 아는데 저는 엔지니어로서 한평생 살아왔잖아요. 엔지니어의 양심은 그것과는 별개죠.
◇ 박재홍> 엔지니어의 양심이 허락할 수 없었다.
◆ 김광호> 제일 핵심적인 것은 그거죠.
◇ 박재홍> 공익제보자 김광호 씨 만나고 있는데요. 시간이 거의 다 돼서요. 호루라기재단 이사이시기도 하기 때문에 공익제보 환경 이게 미국과도 비교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그런 부분에서 개선돼야 될 점이 있으면 짧게 말씀 듣고.
◆ 김광호> 우리 보상금 2430만 달러입니다, 한 285억 정도가 된다고 들었는데요. 국내는 제가 2억 받았습니다. 비교를 해 보시면 처벌의 수위가 국내와 미국과의 차이가 그 정도 된다. 그래서 제가 사실은 오늘 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나라도 공익제보를 장려한다는 것이 아니고 공익제보자를 보호하고 적절한 보상을 해 주기 위해서, 적절한 수준의 보상책이 나와야 된다, 그 얘기를 마지막 멘트로 꼭 남기고 싶습니다.
◇ 박재홍> 그래야지 우리 사회가 더욱 건강해지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 김광호> 그게 선순환이 될 수 있다는 거죠.
◇ 박재홍> 그렇군요. 선생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공익제보자 김광호 씨였습니다.
◆ 김광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