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한 탓인지 해마다 수능 당일에 고사장을 착각하거나 늦게 일어나는 등으로 지각하는 수험생들이 꼭 나타나곤 한다.
그럼, 고사장에 새벽같이 와도 될까? 원칙적으로 'NO'다.
수능 시험 고사장의 입실 시간은 원칙적으로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 10분까지다.
각 수험장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방역 등 여러가지 이유로 오전 6시 30분 전에 도착한 수험생은 원칙적으로 교문 밖에서 대기해야 하고 오전 6시 30분이 지나서야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럼 오전 8시 10분이 지나 도착한 수험생은 어떻게 될까?
답안지 배부시간인 오전 8시 25분까지는 원칙적으로 입실이 가능하지만 이후 문제지 배부시간인 오전 8시 35분까지는 시험장 책임자가 입실 여부를 결정한다.
제1교시 시작 시간인 오전 8시 40분부터는 고사장에 들어갈 수 없고 시험에 응시할 수 없게된다.
때문에 수험생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 10분까지는 고사장 입실을 완료해야 하고 늦어도 8시 25분까지는 입실해야 한다.
물론, 코로나 상황임을 감안해 체온 측정과 손 소독 등 방역 절차를 입실 시간 내에 끝마쳐야 한다.
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이번 수능에서도 적정 마스크 착용 여부와 별도 시험장 설치 등 다양한 변수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수능 고사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변수들에 대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놓고 상황에 맞는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권혁제 중등교육과장은 "방역 절차 때문에 입실에 평소보다 다소 시간이 더 소요 될 수 있겠지만, 수험생들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차분한 마음으로 당일 고사장에 제 시간에 오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