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의 측면 공격수로 합류한 송민규(22,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이 뽑은 '주목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10일(현지 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 6차전을 앞두고 각 팀별 주목할 선수를 공개했다.
한국 대표팀에선 송민규가 선정됐다.
AFC는 "송민규는 지난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려 팀에 승점 3을 안겼다"며 "전북이 K리그1 우승으로 향하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황의조(보르도)의 부상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을 공격의 중심에 둘 가능성이 있다. 실력을 갖춘 송민규가 뒷공간을 확보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쥔 송민규는 이번 시즌 포항 스틸러스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올해 여름 전북으로 전격 이적한 송민규는 지난 6일 현대가 더비에서 선제골이자 전북 홈에서 자신의 첫 골을 기록해 3 대 2 승리를 도왔다.
이번 시즌 총 9골을 터뜨렸지만 아직 A매치 5경기에선 득점포가 나오지 않았다.
벤투호는 11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5차전을 치른 뒤 17일 0시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6차전으로 격돌한다.
AFC는 송민규와 함께 한국의 5차전 상대인 UAE 미드필더 압달라 라마단(알자지라)과, 6차전을 상대인 이라크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움살랄)을 주목할 선수로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