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눈·비…낮은 기온·강풍에 체감온도 '뚝'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며 초겨울 날씨가 성큼 다가온 지난 9일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두터워진 옷차림의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목요일인 11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춥겠으며, 지역에 따라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라권, 경북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수도권 지역도 낮 동안 비 소식이 있다. 제주도 산지와 내륙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리겠다.

밤부터는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 전북 동부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2일까지 충남권, 전라권, 제주도에서 5~20㎜, 경기 남부, 충북, 경북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서 5㎜ 내외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1~5㎝, 충청 북부, 전북 동부 1㎝ 내외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3.9도, 수원 3.4도, 춘천 3.6도, 강릉 5.6도, 청주 5.8도, 대전 5.0도, 전주 6.6도, 광주 7.9도, 제주 11.1도, 대구 8.0도, 부산 9.3도, 울산 7.7도, 창원 8.0도 등이다.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낮 최고기온은 7~1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까지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강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와 남해 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2.0m, 서해 앞바다에서 1.5~3.5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4.0m, 서해 2.0~4.0m, 남해 1.5~4.0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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