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와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사는 이날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UN(국제기구) 기후회의 이후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미중 정상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전초전으로 풀이된다. 미중 정상회담은 이르면 다음주 열릴 화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셰 특사는 "이번 합의는 중국이 배출 감축 목표를 강화하고 메탄과 관련한 국가적 계획을 발전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미중이 산림 벌채를 막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기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면서 "이것은 옳은 방향으로 가는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성명만 발표했다. 시 주석은 추가적인 약속 없이 상호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고 기존의 약속을 유지하자고 촉구했다. 앞서 그는 지난 9월 UN총회에서 중국이 2060년 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