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4개 국가에서도 요소수 1254t을 확보했다. 이 물량은 정부가 베트남에서 추가로 확보했다고 발표한 5천t에 포함된 물량이다.
LX인터내셔널은 국내에서 요소수 품귀 현상이 나타난 지난 1일 본사가 해외 법인과 지사에 요소수를 확보하라는 '긴급지시'를 내렸고 이에 각 법인과 지사가 나서 현지 업체를 여러 차례 접촉한 끝에 요소·요소수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에서 요소를 확보한 것은 LX인터내셔널이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의 석탄화공사업에 진출한 덕분이다. 석탄화공은 석탄을 가공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회사 측은 중국에 수출검사 신청시 최우선적으로 심사를 받기 위해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분주히 해결책을 강구하는 한편, 한국 시장에서 필요시 추가적인 물량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도움을 받아 신속한 통관을 위해 중국 현지 기관들과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물류를 담당하는 자회사인 LX판토스와도 지속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남아에서 확보한 1254t의 요소수는 이달 중 선적을 추진하고 있으며 늦어도 다음달 안에는 한국에 도착할 전망이다.
1953년 설립된 '락희산업'을 모태로 하는 LX인터내셔널은 '럭키금성상사', 'LG상사'라는 사명을 거쳐 20개국 50여 개의 글로벌사업 거점을 보유한 국내 대표 종합상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