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요소 수급 관련 긴급회의에 종합상사 및 화학제품 수입 업체도 참석했다.
대기업에선 삼성물산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두 곳이 회의에 함께 했다. 영업부문 부장급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기업들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요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삼성물산은 정부가 요소수 확보를 위해 구성한 민관 태스크포스(TF)에 민간 기업 대표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당장 요소를 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두 기업 모두 최근에는 요소와 관련한 사업을 전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세계 43개국 74개 해외 거점에 기반을 두고 화학·철강·에너지·소재·생활산업 분야에서 트레이딩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해외 주요 지역에 법인, 지사 등 네트워크 80여개를 구축해 철강·철강원료·곡물·화학·비철 등을 트레이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