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구포동 살인사건 용의자인 A씨(40대)를 지난 9일 밤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9일 오후 11시 40분쯤 부산 북부경찰서 형사과장실로 찾아와 자수 했다.
앞서 수사팀이 도피를 도운 A씨 지인을 잇달아 검거하자, A씨가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고 자수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뒤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경남과 대구지역으로 도피하다,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 한 호텔에서 투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살해동기를 파악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