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이 상황을 잘 알고 있는 2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중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날짜는 협의 중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은 전날 "올해 말까지 화상 정상회담을 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시 주석과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다. 미중 정상은 두 차례 전화통화했지만, 화상이나 대면 방식으로 만나지 않았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지 6개월 만이다.
정상회담을 통해 미중 양국이 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쏠린다. 미중은 △대만 △중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탄압 △코로나19 기원 등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은 또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전회) 이후 열리게 된다. 시 주석은 19기 6중전회에서 전례없는 3선에 연임의 정당성을 부여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