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제조업체 찾은 경남도 "안정적 공급 당부"

경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9일 함안의 요소수 제조업체인 ㈜블루텍을 방문했다.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공급 부족 문제가 빚어지고 있는 '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해 비상대책특별팀을 꾸리고 제조업체를 찾아 지원 방안 찾기에 나섰다.

경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9일 함안의 요소수 제조업체인 ㈜블루텍을 방문해 요소 수급 현황과 기업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또, 요소수 공급과 함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블루텍은 국내 약 2%(5천톤)의 요소수 생산과 DPF(디젤 미립자 필터) 클리너를 제조하는 전문업쳅다. 도가 지원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참여해 제조시설을 고도화하는 등 생산성 향상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화학제품 제조 기업이다.

도내 운행 중인 수송용 경유 차량 중 약 38%가 요소수를 사용하고 있어 요소수 품귀 현상이 장기화하면 가격 폭등과 시민 교통편의 제공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블루텍은 현재 도내 운송업체에 요소수를 공급하는 등 도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박 부지사는 "요소 수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내 다수 버스업체에 차량용 요소수를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해 도민들의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요소수의 안정적 수급 방안을 도출하고자 박 부지사를 팀장으로 특별팀을 구성했다. 요소수를 사용하는 도내 운수사업용 버스는 시내·농어촌버스 833대, 시외버스 702대, 마을버스 113대, 전세버스 1965대 등 3613대다. 화물차는 9875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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