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폭발한 KGC…유재학 감독 700승은 다음 기회에

안양 KGC인삼공사.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이 통산 70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오세근과 변준형 그리고 오마리 스펠맨 등 안양 KGC인삼공사의 삼각편대를 막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96대80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699승을 기록해 홈 팬 앞에서 사상 첫 정규리그 700승 달성에 도전한 유재학 감독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스펠맨은 양팀 최다 24득점을 올렸고 오세근은 야투 성공률 71%로 20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변준형은 19득점 13어시스트로 현대모비스 백코트를 무너뜨렸다.

KGC인삼공사는 41대41 동점이던 3쿼터 중반 연속 8득점을 몰아쳐 승기를 잡았다. 이후 스펠맨의 득점이 폭발해 69대54로 크게 앞선 가운데 3쿼터를 끝냈다.

변준형과 스펠맨은 3쿼터 10분 동안 각각 11득점씩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들어 이우석을 앞세워 추격을 펼쳤지만 고비 때마다 스펠맨과 오세근의 득점이 터졌다.

현대모비스의 신예 가드 이우석은 21득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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