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SKCT를 운영하는 외부 평가기관의 관리자 사이트 내 일부 페이지가 외부에 노출된 사실을 지난 11월 4일 외부 신고를 통해 인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지 즉시 해당 페이지에 대한 외부 접속을 차단하고 서버 및 DB 접근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취하였으나, 조사 결과 약 1600여 건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SK에 따르면 이 중 1300여 건은 신고자가 신고 과정에서 확인해 외부 유출 없이 삭제조치 됐다. 하지만 300여 건의 개인정보는 유출됐다.
노출된 개인정보는 지원자 성명, 생년월일, 성별, 수험번호, 영역별 결과, 응시일시, 지원회사 등 총 7개 항목이다. 휴대전화번호 및 이메일 주소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SK는 전했다.
SK는 이날 오전 SK 채용포털에 사과문을 게재한 상태다. 개인정보가 노출된 지원자들에게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안내하는 한편, 피해 의심 사항 등 문의에 대한 별도 상담 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피해 접수는 이메일(recruit@skcareers.com)과 전화(☎02-2121-1706~7)로 이뤄진다.
SK는 "지원자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노출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향후 개인정보 보호 전 과정에 대한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해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