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노조 "내근직 성과상여금, 현장직보다 4배 이상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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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대구소방지부는 외근직이 내근직보다 훨씬 낮은 성과상여금을 받는 내부 구조를 지적하고 나섰다.

노조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1년도 소방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 현황을 보면 내근 행정부서 근무자의 최상위S등급 지급율이 화재진압, 구조, 구급 업무를 하는 외근 현장근무자들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로 인해 현장직원들의 사기는 바닥에 떨어졌다. 대구소방본부는 현장 활동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정작 현장 근무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성과상여금 지급 불균형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3년 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의 담당자가 모여 권고안을 만들었지만 실제 이를 적용한 시·도 소방본부는 한 군데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근무성적평정이나 심사승진에 있어서도 내근 행정근무자들이 현장직원들보다 우위에 있어 현장 근무자들은 승진에서도 밀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문제 해결책으로 내·외근 분리 평가와 성과금 분리 지급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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